암호화폐/용어

스테이블 코인이란?

anecdote 2023. 2. 15. 01:00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은 특정 통화나 상품에 고정(peg)하여 일정한 가치를 가지는 코인이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시킨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달러도 달러에 가치를 고정시키고 있다. 물론 금이나 유로 등에 가치를 고정시킨 스테이블 코인도 있다. 암호화폐가 화폐로써의 기능이 힘들다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변동성인데 스테이블 코인은 대부분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테이블 코인에는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암호자산 담보형(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무담보형(Non-Collateralized Stablecoin) 이렇게 3가지가 있으며 각기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가치를 유지시킨다.

 

1. 법정화폐 담보형

법정화폐 담보형은 특정한 회사 또는 기관이 본인 계좌에 법정 화폐(ex. 달러, 파운드 등)를 담보로 예치해 두고 그 양에 해당하는 토큰을 발행한다. 법정화폐 담보형 토큰은 운영기관이 존재하며 운영기관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보존해 준다. 운영기관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과 법정화폐를 환전할 수 있다. 다만 운영기관이 모든 것을 관리하다보니 투명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과 환전을 해주지 않으면 스테이블 코인은 말 그대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Tether, True USD 등이 있다.

 

2. 암호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삼아 암호화폐의 가치를 유지한다. 사용자가 담보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면 동일한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해 주는 형태이다. 법정화폐 담보형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한 과정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탈중앙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담보형에서는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이를 위해 초과 담보와 강제 청산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초과 담보'는 기존의 담보 화폐의 가치가 오른 경우로 기존보다 많은 양의 담보 화폐를 요구 가능하다. '강제 청산'은 담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강제로 청산 프로토콜이 발생하여 스테이블 코인은 강제로 청산된다. 유명한 암호화폐 담보형 코인은 MakerDAO의 Dai 코인이 있다.

 

3. 무담보형

앞의 두 방법과는 달리 무담보형은 아무런 담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무담보형 코인은 특정한 알고리즘이나 시스템에 의해 코인의 유통량을 조절함으로써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무담보형 코인의 경우 수요를 조절하여 가치를 유지하는데 수요가 급변할 경우 화폐량을 조절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온 것이 2009년인데 아직 비트코인으로 무언가를 구매하는 날은 멀어 보인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변동성인데 이러한 문제점을 스테이블 코인은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이 이러한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면 암호화폐는 현실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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