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암호화폐 스테이킹 사업 중단

크라켄, 암호화폐 스테이킹 사업 중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식 채널을 통해 크라켄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등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공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크라켄은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프로그램의 미등록 판매와 관련해 30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SEC는 크라켄이 2019년부터 크라켄 풀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최대 21% 수익이 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을 위험에 노출되게 했다고 설명했다. 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는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조치가 암호화폐 스테이킹 제공 업체에게 서비스를 등록하고 관련 정보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를 보호해야 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EC에 따르면 스테이킹 서비스는 수익(Earn), 보상(Reward), 연금리(APY) 등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기 때문에 증권에 속하고 따라서 증권법 규제 범위에 포함된다고 한다.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하여 추가적인 소득을 가져갈 수 있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꽤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이를 SEC가 규제하면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플랫폼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관련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이와는 무관하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