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용어

ICO, IEO, IDO란?

anecdote 2023. 9. 22. 01:00

ICO, IEO, IDO란?

 

주식시장에 IPO가 있다면 암호화폐 시장에는 ICO, IEO, IDO가 있다. 세 가지 모두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토큰을 통해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1. ICO (Initial Coin Offering)

 

ICO는 암호화폐 사업자가 직접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집하는 그 대가로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ICO에는 별다른 심사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전 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자금 모집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ICO는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로드맵이나 팀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초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ICO의 장점으로는 중간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투자자와 사업자가 직접적인 자금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ICO는 누구나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ICO에는 별다른 규제나 심사, 투자자 보호장치가 없다 보니 먹튀를 하거나 토큰이 상장조차 되지 않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대표적인 ICO 코인으로는 이더리움이 있다. 이더리움의 초기 상장가격은 원화로 약 300원 정도였으니 크나큰 단점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는 한다. 

 

2. IEO (Initial Exchange Offering)

 

IEO는 ICO의 단점이었던 먹튀를 하거나 상장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이다. IEO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투자가 이뤄진다. 암호화폐 사업자는 거래소에 발행 목적, 운용 계획, 백서 등을 통해 심사를 받는다. 이를 통과한 토큰에 대해서 거래소는 투자자에게 해당 토큰을 판매한다. ICO에 비해 IEO는 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였고 개발사에 대한 락업 등 일부 투자자 보호 장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IEO가 ICO에 비해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먹튀를 할 가능성은 존재하며 거래소가 마케팅 비용 등을 받고 IEO 해주는 경우 투자자가 알기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IEO 토큰으로는 Polygon, Elrond 등이 있다.

 

3. IDO (Initial Dex Offering)

 

IDO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통한 토큰 판매 방식이다. 암호화폐 사업자가 DEX 토큰을 올리면 해당 거래소의 구성원들이 심사,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다. IDO는 투명하고 평등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토큰이 출시되는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 IDO 역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먹튀를 하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 또한 DEX 거래소에 이름이 같은 혹은 비슷한 토큰을 상장하여 사기를 치는 방식도 존재한다. 이런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IDO가 DEX 런치패드를 통해 이뤄진다. 유명한 IDO 런치패드로는 Dao Maker, Polkastarter 등이 있다. 간혹 DEX 중 Uniswap을 이용하는 경우 IUO (Initial Uniswap Offering)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ICO, IEO, IDO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 주는 부분이 있다. 세 방식 모두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초기 자금을 모으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며 투자자들도 큰 수익을 얻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세 방식 모두 위험성이 상당히 큰 방식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암호화폐 >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프, 역프란?  (0) 2023.09.27
kyc란?  (0) 2023.09.25
시평갭이란?  (0) 2023.08.18
faucet  (0) 2023.08.07
비트코인, UTXO란?  (0) 2023.07.13